197억원에 낙찰된 자동차 번호판…역대 최고가

김수연 기자 2023. 4.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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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선경매에서 희귀 자동차 번호판이 197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국영 WAM 통신 등의 매체는 두바이의 아미르이자 UAE 총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아 개최한 자선 경매에서 'P7' 번호판이 5500만 디르함(약 197억50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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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 디르함에 낙찰된 'P7' 번호판. 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선경매에서 희귀 자동차 번호판이 197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국영 WAM 통신 등의 매체는 두바이의 아미르이자 UAE 총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아 개최한 자선 경매에서 'P7' 번호판이 5500만 디르함(약 197억50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UAE 당국이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은 다섯자리다. 번호판의 자릿수가 적어질수록 왕족이나 정부의 고위급 인사, 부유층 등만이 소유할 수 있는 희귀한 차임을 의미한다.

WA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낙찰된 'P7' 번호판은 UAE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차량 번호판이다. 종전 최고 기록으로, 지난 2008년 아부다비에서 187억원에 낙찰된 '1번' 번호판을 호가한다.

이번 경매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이 제공한 희귀 번호판 'N4', 'AA19', 'AA22', 'AA80', 'O71', 'X36', 'W87' 등이 나왔다.

자동차 번호판의 낙찰 통액은 9159만 디르함(약 329억원)에 달했으며 경매 수익금은 소외 계층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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