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아 학비 지원금 단계적 인상
임보라 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만 5세를 시작으로 유아 학비 지원을 늘립니다.
유치원 운영 시간을 아침 8시로 앞당기는 시범사업도 시작되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현재 모든 유아에게 월 28만 원 학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유치원에 따라 일부 학부모는 학비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교육부가 이런 격차를 줄이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제3차 유아교육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내년 만 5세부터 시작해 오는 2026년 만 3세까지, 유아 학비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24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6년 만 3세까지 유아학비 부담을 대폭 경감하겠습니다."
아침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를 위해 유치원을 아침 8시부터 운영하는 시범사업도 시작합니다.
전체 유아의 절반 가량이 오전 8시 30분 전 등원하는 상황을 고려한 운영안입니다.
만 3~5세 유아 수가 오는 2027년에는 현재의 32% 수준으로 줄어들 것에 대비해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통합합니다.
이런 조치를 통해 방학 중에도 사각지대 없이 돌봄과 급식, 통학버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대응할 계획입니다.
학부모가 아이의 특성에 따른 맞춤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기관의 운영 자율성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숲이나 생태 체험, 몬테소리나 발도르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2025년부터는 모든 유아의 방과후과정 참여가 보장됩니다.
담당 교육인력을 시도별 상황에 맞춰 배치하는 한편, 늘봄학교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돌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교육부는 이번 유아교육발전계획을 통해 유보통합 기반을 조성하고 유아와 학부모를 위한 세심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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