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념식·추모기간 운영

10일부터 21일까지…참사당일 오전 10시 추모 묵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0일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추념식을 갖고 추모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념식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과 도교육청 및 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세월호 기억관'에 노란 화분을 헌화한 뒤 팽목항 '기억의 담'에 노란 리본을 묶으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 공동체를 뿌리째 뒤흔든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 뿐 아니라 유족들의 아픔과 슬픔까지도 보듬어 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할 책임이 있는 교육자로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10일부터 21일까지 '세월호참사 9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해 각급 학교와 직속기관이 자율적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추모 행사와 수업에 활용할 자료를 안내하고 구성원들의 추모 배지 패용을 권장했다.

또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배너를 게시하고, 세월호 참사 당일인 14일 오전 10시에는 방송을 통해 추모 묵념을 실시할 예정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