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시상식] 'MVP' 한선수, 정지석에게 애정의 일침 "배구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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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리빙 레전드이자 세터 한선수가 생애 첫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한선수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 수상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선수이지만, MVP 수상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선수는 MVP를 두고 팀 동료이자 후배 정지석과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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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한남동] 한재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리빙 레전드이자 세터 한선수가 생애 첫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한선수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 수상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선수이지만, MVP 수상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올 시즌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대한항공 주전 세터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KOVO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선수는 MVP를 두고 팀 동료이자 후배 정지석과 경쟁했다. 정지석과 경쟁에서 이기고 당당히 웃었다.
그는 수상 후 ‘정지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한선수는 한참 머뭇거리다가 “배구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정지석은 쓴 웃음을 지었다.
정지석은 지난 2021년 전 여자친구 데이트 폭력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한선수는 후배에게 배구 외적으로 더는 문제 일으키지 말라고 짧고 굵은 조언을 남긴 셈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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