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연경, 현역 연장하나 "FA라 선택권 많아져"

김민지 기자 2023. 4. 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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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현역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자부 정규리그 MVP는 흥국생명 김연경이 차지했다.

김연경은 5번째 정규리그 MVP(2005~2008, 2020~2021, 2022~2023)를 거머쥐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1·3·5·6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연경은 34경기에 출전해 669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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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현역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연경. ⓒ연합뉴스

여자부 정규리그 MVP는 흥국생명 김연경이 차지했다. 기자단 31표 만장일치였다. 김연경은 5번째 정규리그 MVP(2005~2008, 2020~2021, 2022~2023)를 거머쥐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1·3·5·6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연경은 34경기에 출전해 669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또한, 시간차 1위(61.29%), 퀵오픈 2위(46.26%), 오픈 4위(40.96%)로 공격종합 1위(45.76%)에 오르며 압도적 공격력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만장일치로 MVP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챔피언결정전까지 MVP를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올 시즌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같이 고생해준 동료, 스태프분들,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팀 동료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힘든 순간을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약 선수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면 앞으로도 정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작년에는 내게 선택권이 없었는데 이제 FA라서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다. 제가 잘할 수 있고 잘 적응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서 덜 힘들 수 있도록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올 시즌 많은 팬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높은 자리까지 오르기 힘들었을 것이다.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잼잼이들(김연경 팬애칭)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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