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극과 극' 감정 굴곡도 완벽 소화 [진짜가 나타났다]

2023. 4.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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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차주영이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세밀한 연기로 소화해 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태경(안재현)과의 정략결혼에 큰 위기가 생긴 세진(차주영)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 가운데 세진은 태경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결혼 준비에 나섰다. 먼저 금실(강부자)과 마주 앉아있던 세진은 태경이 들어오자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세진은 금실이 결혼 날을 보름 후라 하자 태경의 눈치를 살피며 좋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난 줄 모르고 웃어 보여 세진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세진은 불안해하는 화자(이칸희)를 달래며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또한 장호(김창완)가 알까 노심초사하는 화자에게 문제 될 거 없다며 묵묵히 이야기하는 세진의 모습에서는 단호함마저 느껴졌다.

화자와 웨딩드레스를 보며 행복감에 젖어 있던 세진은 결혼 무산 위기에 처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태경이 나타나 세진을 압박한 것이다. 태경이 완전히 끝이라고 말하고 떠나자 세진은 참았던 분노를 터트려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차주영은 극과 극을 오가는 인물의 감정 굴곡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더불어 순조롭다고 생각했던 결혼 계획이 한순간에 망가지자 흔들리는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낸 차주영이다.

한편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장세진 역을 맡은 차주영.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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