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이마트배 고교야구 '우승 사냥'…지역 응원 열기 '고조'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4.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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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등학교 야구부가 올해 첫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사냥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의 응원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강릉고는 지난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서 장충고를 상대로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 4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강릉고는 지난 2020년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창단 4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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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1일 오후 1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서 덕수고와 결승
강릉고 야부구 단체사진. 강릉고 총동문회 제공

강릉고등학교 야구부가 올해 첫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사냥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의 응원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강릉고는 지난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서 장충고를 상대로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 4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오는 11일 오후 1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덕수고와 한판 승부를 가른다.

앞서 강릉고는 지난 2020년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창단 4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1년 황금사자기와 전국체전 왕좌에 오르고, 지난해에도 봉황대기와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따내며 '고교야구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첫 전국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강릉고가 결승에 오르자 동문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도 응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강릉고 동문회는 지역에서만 버스 5대를 동원해 동문과 재학생 등 250명 이상의 응원단을 꾸려 경기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또한 재경 동문을 비롯한 타 지역 동문들까지 합하면 1천여 명 가량의 대규모 응원단이 경기장에 모여 선수들에게 힘을 보탠다.

특히 결승전이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만큼 프로야구팀 응원단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승을 몇 차례 거뒀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하지 못했던 카퍼레이드는 강릉시와 협의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릉고총동문회 고석봉 사무처장은 "우승을 떠나 최근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후배들이 무척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이번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동문회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전신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협회장기로, 지난해부터 신세계 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한 19세 이하 93개 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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