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공중보건의, 해마다 감소…道, 복무기간단축 등 제도개선나서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4.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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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 배치된 공중보건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전라남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 전남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2019년 645명, 2020년 638명, 2021년 637명, 2022년 609명, 2023년 586명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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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전남도 공중보건의사 감소대책 간담회. 전라남도 제공


전남지역에 배치된 공중보건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전라남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 전남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2019년 645명, 2020년 638명, 2021년 637명, 2022년 609명, 2023년 586명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또 2023년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가 복무 만료 인원 대비 의과는 34명이 감소하는 반면, 치과는 5명, 한의과는 6명 각각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공중보건의사 주요 감소 원인으로 의대 입학자의 여학생 비율 매년 증가와 군필자 비율 증가, 현역병 복무 기간인 18개월의 2배에 달하는 36개월의 긴 복무 기간 부담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공중보건의사 복무 기간 단계적 단축, 섬 주민 응급의료 및 야간 근무인력 배치 기준 변경, 응급 취약지 병원 운영 현실을 반영한 당직근무가 가능하도록 지침 변경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진료 실적이 저조한 보건지소 통·폐합 운영,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진료소로 전환해 진료와 함께 주민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강화 방안, 출향인 은퇴의사 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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