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선수, 챔프전 MVP 이어 정규리그 MVP도 석권…세터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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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도 가져가는 영예를 누렸다.
한선수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한선수는 남자부 역대 최초로 세터 포지션의 MVP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1985년생 한선수는 올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와 첫 트레블(컵대회·챔프전 우승, 정규리그 1위)의 선봉장으로서 역대 최고령 챔프전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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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도 가져가는 영예를 누렸다.
한선수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한선수는 31표 중 19표를 얻어 6표를 받은 레오(OK금융그룹), 정지석, 임동혁(이상 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을 제쳤다.
이로써 한선수는 남자부 역대 최초로 세터 포지션의 MVP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개인으로서도 정규리그 MVP는 첫 번째다.
겹경사다. 1985년생 한선수는 올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와 첫 트레블(컵대회·챔프전 우승, 정규리그 1위)의 선봉장으로서 역대 최고령 챔프전 MVP에 올랐다. 개인으로는 2017-2018시즌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한선수는 정규리그에서 세트 성공 9.857개로 전체 3위에 올랐고, 챔프전에서는 11.833개로 맹활약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한선수는 "우선 이번 시즌 3연속 통합우승을 하게 되어 뜻깊은 시즌이었던 것 같다. 정규리그 상까지 받게되어 참 감사하다.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 다같이 믿음으로서 우승을 만들 수 있어서 제가 대표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모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퍼즐'을 채운 것에 대해 "상보다는 우승이 참 좋았다. 우승으로서 이 상을 받게 되어 배가 된 것 같다. 받으니까 좋기는 좋다. 마지막 목표는 4연속 통합우승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때 "한 시즌 한 시즌이 지날 수록 힘든 것 같다. 다시 몸을 만들고 도전한다는 것이 힘들다. 하루하루 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배구를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같은 MVP 후보였던 정지석에게는 "배구에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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