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선수, 챔프전 MVP 이어 정규리그 MVP도 석권…세터 최초

이서은 기자 2023. 4. 10.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도 가져가는 영예를 누렸다.

한선수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한선수는 남자부 역대 최초로 세터 포지션의 MVP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1985년생 한선수는 올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와 첫 트레블(컵대회·챔프전 우승, 정규리그 1위)의 선봉장으로서 역대 최고령 챔프전 MVP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선수 / 사진=권광일 기자

[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도 가져가는 영예를 누렸다.

한선수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한선수는 31표 중 19표를 얻어 6표를 받은 레오(OK금융그룹), 정지석, 임동혁(이상 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을 제쳤다.

이로써 한선수는 남자부 역대 최초로 세터 포지션의 MVP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개인으로서도 정규리그 MVP는 첫 번째다.

겹경사다. 1985년생 한선수는 올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와 첫 트레블(컵대회·챔프전 우승, 정규리그 1위)의 선봉장으로서 역대 최고령 챔프전 MVP에 올랐다. 개인으로는 2017-2018시즌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한선수는 정규리그에서 세트 성공 9.857개로 전체 3위에 올랐고, 챔프전에서는 11.833개로 맹활약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한선수는 "우선 이번 시즌 3연속 통합우승을 하게 되어 뜻깊은 시즌이었던 것 같다. 정규리그 상까지 받게되어 참 감사하다.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 다같이 믿음으로서 우승을 만들 수 있어서 제가 대표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모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퍼즐'을 채운 것에 대해 "상보다는 우승이 참 좋았다. 우승으로서 이 상을 받게 되어 배가 된 것 같다. 받으니까 좋기는 좋다. 마지막 목표는 4연속 통합우승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때 "한 시즌 한 시즌이 지날 수록 힘든 것 같다. 다시 몸을 만들고 도전한다는 것이 힘들다. 하루하루 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배구를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같은 MVP 후보였던 정지석에게는 "배구에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