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안광장서 신규시책 등 아이디어 봇물

경남=노수윤 기자 2023. 4.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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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0일 직원이 도정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경남도정 제안광장'(GPS)을 개최한 가운데 신규시책 등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날 제안광장에는 경남 본청, 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시군 소방서 소방관 등 다양한 직렬의 직원 9명이 참석했다.

한편 제안광장 회의 후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이 챗GPT 특강을 하고 챗GPT를 도정에 활용해 행정업무를 혁신할 방안 등에 대한 토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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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내 반려견 동반구역 도입·장군마을 조성 등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에서 3번째)가 경남도정 제안광장을 열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10일 직원이 도정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경남도정 제안광장'(GPS)을 개최한 가운데 신규시책 등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GPS(GyeongnamProposalSquare)는 도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장으로 내비게이션에 쓰이는 GPS처럼 도정의 방향을 제시하는 광장이라는 의미다.

이날 제안광장에는 경남 본청, 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시군 소방서 소방관 등 다양한 직렬의 직원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남의 자연휴양림에 반려견 동반가능구역(댕댕존) 도입 △경남도 누리집에 민자도로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시스템 구축 △소방관서 앞 긴급출동 우선 신호시스템 개선 등 기존 시설과 시스템 일부를 개선해 효과를 이끌 방안을 제시했다.

최윤덕, 이순신 장군을 캐릭터화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군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경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남도와 산하기관까지 심벌마크 통일 및 경남만의 서체를 도입하자는 제안은 경남의 애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정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제안이 많았다"며 "제안에 대한 비용과 실효성 등을 잘 검토해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안광장 회의를 마친 박 도지사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실국본부장에게 지난 6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논의된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 "부산엑스포가 유치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올림픽보다 크고 남해안 발전에 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에 엑스포의 효과를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박 도지사는 대통령에게 우주항공청의 안착과 도시인프라 조성을 추진할 우주복합도시준비단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고 국토부가 지원을 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적극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제안광장 회의 후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이 챗GPT 특강을 하고 챗GPT를 도정에 활용해 행정업무를 혁신할 방안 등에 대한 토론도 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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