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당당해진 아이브, 정규 1집 발매
타이틀곡 ‘아이엠’ 주체적 삶 강조
선공개 ‘키치’로 이미 4연속 차트 정상
4세대 걸그룹 열풍의 주역인 ‘괴물 신인’ 아이브가 첫 번째 정규 음반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돌아왔다. 데뷔 이래 구축해온 당돌한 나르시시즘(자기애) 세계관을 이어받으면서도 한층 강화된 ‘자기 확신’으로 중무장해 또한번 가요계 제패에 나선다.
아이브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이틀곡 ‘아이엠’(I AM) 뮤직비디오 등을 공개했다. 리더 안유진은 곡에 담긴 의미로 “상승과 하강이 두렵지 않고 그마저도 즐기겠다는 뜻”이라며 “이전 곡들은 사랑에서의 주체적인 모습이었다면, 이번 곡은 사랑을 매개로 하지 않고 삶에서의 당당함을 표현한 부분에 주목해달라”고 설명했다.
아이엠 가사엔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또 시작부터 고조되는 드럼·베이스 비트와 높은 음역대의 보컬이 어우러진 중독성있는 곡이다. 멤버들이 묘사한 대로 뮤직비디오에선 상승과 하강을 표현한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데, 멤버 장원영이 하늘 위 비행기에서 과감히 뛰어내리는 등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곳곳에 표현했다.
이번 음반은 8개월 만의 신보로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1곡이 실렸다. 이 중 7곡에 멤버들이 작사 참여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 장원영은 ‘마인’과 ‘샤인 위드 미’, 안유진은 ‘히로인’을 단독 작사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안유진은 “지난 발표 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며 “첫 정규 음반이라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싶었는데 제가 쓴 가사가 채택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지난달 27일 선공개한 수록곡 ‘키치’로 음원 사이트 1위에 직행하며 ‘4연타 메가 히트’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2021년 말 데뷔 후 ‘일레븐’ ‘러브다이브’ ‘애프터라이크’ 등 발표 곡마다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신드롬급 인기를 끄는 중이다. 음반 누적 판매량도 300만 장이 넘는다. 또 지난해 연말 주요 K팝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휩쓸며 명실상부 대세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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