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13년째 배당금 전액 기부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3. 4.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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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기부액 총 298억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2022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10일 미래에셋그룹이 밝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2000년 박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 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현재까지 대학생 6479명을 파견했다.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 비전 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래 세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증권, 운용, 생명 등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는 '글로벌 리더 대장정'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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