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마약 음료' 100병 중 18병 배포…"1억 달라" 협박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서 범인들이 만든 마약 음료는 모두 100병이고, 이 가운데 18병이 학생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들은 학부모 등 모두 7명에게 전화와 SNS 메시지 등으로 협박을 했고, 이 중 1명에게는 1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배포하지 않고 남은 82병 중에 2병은 배포에 가담한 아르바이트생 2명이 1병씩 먹어봤고, 36병은 열지 않은 상태로 압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머지 44병은 중국에 있던 조직원들의 지시로 폐기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