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MVP…개인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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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개인 통산 5번째이자 V-리그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20-20221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데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영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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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개인 통산 5번째이자 V-리그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31표 중 31표를 받아 2018-2019시즌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이재영 이후 V-리그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MVP가 됐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20-20221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데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영예다.
올 시즌 김연경은 라운드 MVP에만 네 차례 선정되는 등 정규리그 득점 5위(669점-국내 1위),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5%)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수비에서도 리시브 효율 8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3.713개)에 오르며 기량을 자랑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 우승'을 내주며 통합 우승이 좌절됐지만, 준우승도 김연경의 MVP 수상을 막을 순 없었다.
수상 후 김연경은 "만장일치로 MVP를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챔프전 MVP까지 받았으면 참 좋았겠지만 아쉽게 됐다고 생각이 든다"며 "올 시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힘든 일도 많이 있었는데, 같이 고생해준 동료 선수들 스태프 분들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앞으로 선수생활을 더 할지 말지 결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더 하게 된다고 하면 앞으로 좀 더 정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돌아보면 어떤 기억일까. 김연경은 "그때는 참 힘들었고, 시즌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보니까 시간이 정말 빠르게, 잘 지나간 것 같다. 팀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이 힘든 순간들을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FA인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열려있고 선택할 수 있는 상황들이 됐다. 덜 힘들 수 있는 팀을 잘 선택해서 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만장일치로 수상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감사드린다. 올 시즌 많은 팬 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팬 분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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