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사장서 30대 신호수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김가은 2023. 4.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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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사진=연합뉴스



인천 공사 현장에서 신호수를 맡던 30대 남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도로포장 현장에서 25t 덤프트럭을 몰다가 신호수인 3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차량을 후진하다가 충격을 느껴 뒷바퀴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한 그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B씨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는 A씨와 B씨만 있던 상황"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과정에 대해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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