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는 이렇게 하는거야 … NC는 누군가 빠지면 누군가 나타나 빈자리를 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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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양의지와 노진혁은 지난해 팀 내 장타율 1위(0.480)와 4위(0.455), 홈런 1위(20개)와 3위(15위)로 NC 타선을 이끌었다.
다른 팀들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지만, 핑계댈 수가 없는 것이 NC도 그에 만만치 않게 부상자가 많다.
지금 NC가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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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벌써 2홈런 … 양의지 공백은 없다
내야수 세대교체 착착 … 김주원‧김한별‧서호철까지
외야 자리에 한석현, 천재환, 오장한까지 예비 자원 줄줄이
[파이낸셜뉴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도 그럴것이 노진혁과 양의지가 FA로 빠졌다. 두 명은 팀의 센터라인을 책임지는 초 중추 선수들이다. 수비에서의 구멍은 차지하고서라도 타선에서의 공백이 상당했다. 양의지와 노진혁은 지난해 팀 내 장타율 1위(0.480)와 4위(0.455), 홈런 1위(20개)와 3위(15위)로 NC 타선을 이끌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에이스 구창모의 컨디션도 최악이었다. 물론, 포수 박세혁을 급히 수혈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였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제이슨 마틴이 스윙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김성욱은 최승용에게 3점홈런을 친 당일 뜬금없이 햄스트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박민우는 현재 햄스트링으로 다리가 불편해 제대로 허리를 숙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억지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른 팀들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지만, 핑계댈 수가 없는 것은 NC도 그에 만만치 않게 부상자가 많다.
하지만 NC는 예상을 뒤엎고 키움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작년 불과 4승밖에 하지 못했던 키움을 상대로 한 스윕승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국내 최고 투수 안우진을 꺾었다. 송명기가 후라도를 꺾어내며 스윕 승을 완성했다. 박세혁은 안우진에게 결승 솔로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8일 경기에선 NC 타선이 15안타 11득점으로 키움 마운드를 맹폭했다. 박세혁은 8회 3점 쐐기포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박민우를 대신한 서호철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9일에는 마틴 대신 출전한 한석현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2군에서 1군으로 콜업된 오장한도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기존 전력의 이탈속에 신구조화도 이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 누구도 노진혁의 공백을 말하지 않는다. 김주원이 있기 때문이다. 김주원은 개막전에서 3점홈런을 때려내는 등 27타수 9안타 0.33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아마 우리 구단 유니폼 판매량 1위가 아닐까”라며 김주원의 성장을 흐뭇해 하고 있다.
김주원과 호흡을 맞출 유격수의 존재도 든든하다. 김한별이다. 배재고 출신 김한별은 유격수 자리에서 ‘앉아쏴’가 가능할 정도로 강한 어깨를 보유한 선수다. 고교 시절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박석민-김주원과 번갈아가면서 3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힘을 보태줄 선수다. 서호철도 2루수와 3루수 자리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제는 박민우에게 모든 짐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 김한별과 서호철은 이미 군대문제까지 해결했다. 여기에 김주원도 아시안게임에서 군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설령 아니더라도 대체자원이 충분하다.
NC의 내야진은 현재까지는 전혀 문제없이 굴러가고 있다.
여기에 양의지를 대신해 FA로 팀에 입성한 박세혁은 현재 0.296에 홈런 2개로 초반 양의지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페디는 2경기 13이닝 방어율 ‘0’이다.
외야 자리에 오장한·한석현·천재환 등도 박건우, 마틴, 손아섭 등을 대신해 조금씩 1군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오장한은 작년 2군 홈런왕으로서 향후 거포 자원으로 크게 될 선수다. 상무에도 일단 1차 합격이 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선수들도 하염없이 쉬고 있을 수 없다. 잘못하면 자신의 자리가 없어진다. 잘 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다. 그저 묵묵하게 버티고 인내하며 앞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지금 NC가 딱 그렇다. NC 다이노스가 세대교체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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