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후 4년 만에 만장일치 MVP…‘배구여제’, 통산 5번째 왕별로 우뚝 “영광이다” [MK한남]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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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통산 5번째 왕별로 우뚝 섰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31표를 모두 가져오는 만장일치로 MVP 자리에 올랐다.

김연경은 "만장일치 MVP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챔프전 MVP까지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어쨌든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힘든 일도 있었다. 같이 고생한 동료들, 스태프,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선수 생활을 할지 안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하게 되면 정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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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통산 5번째 왕별로 우뚝 섰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제치고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31표를 모두 가져오는 만장일치로 MVP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김연경은 34경기에 나서 669점, 공격 성공률 45.76%, 리시브 효율 46.8%, 세트당 디그 3.713개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1위, 득점 5위, 리시브 8위, 디그-수비 10위로 공수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사진(서울 한남)=김영구 기자
김연경은 2005-06, 2006-07, 2007-08 세 시즌 연속에 2020-21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다. 참고로 V-리그 역대 남녀부 최다 수상이다. 만장일치 MVP는 2018-19시즌 이재영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김연경은 “만장일치 MVP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챔프전 MVP까지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어쨌든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힘든 일도 있었다. 같이 고생한 동료들, 스태프,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선수 생활을 할지 안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하게 되면 정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끝이 났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힘든 순간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힘들 때마다 늘 이겨내자는 마음이었다. 선택권이 열려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적응하고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후보가 없다고 하더라. 만장일치라는 말을 들었다. 말을 조심스럽게 아끼고 있는데, 만장일치 MVP는 영광이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 뛰게 되면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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