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국내 초소형 얼음정수기
결빙 속도·생성량은 '쑥'
국내 얼음 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출시된 코웨이 '아이콘 아이스'가 2023년 15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며 정수기에 대한 소형화 요구는 계속 커져왔다. 집에서 음료를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족' 등 증가로 얼음 정수기 수요가 늘어났지만 다른 정수기에 비해 큰 크기가 단점으로 꼽혔다. 아이콘 아이스는 동시에 생성되는 얼음 수를 줄이고 냉수 탱크를 소형화한 초소형 얼음 정수기다. 아이콘 아이스는 국내 얼음 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제품 가로가 24㎝, 세로는 47.3㎝에 불과하다. 코웨이의 기존 얼음 정수기와 비교해도 40%나 크기를 줄였다.
크기는 줄였지만 얼음 생성과 생성량 등 성능은 더욱 개선했다. 앞뒤 폭을 축소하기 위해 개발된 '듀얼 쾌속 얼음 시스템'은 얼음 생성부에 냉기가 두 번 지나갈 수 있도록 해 동일 시간에 얼음이 더 빠르고 균일한 크기로 얼게 했다. 동일 시간에 생성되는 얼음 중량은 21.6% 무거워졌고, 동일 중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얼음 얼리는 시간이 11.6% 줄었다. 이 시스템은 얼음 정수기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또 코웨이 연구팀은 제품 폭을 줄이기 위해 직수 냉수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고 결빙·직수 고압에서도 안전한 구조가 적용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연구 끝에 냉수 탱크를 직수 밀폐 구조로 변경했고, 그 결과 냉수 탱크는 작아졌지만 기존 시스템과 동일한 양의 냉수 출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순간온수 기능에서 더 높은 온도의 온수가 나오게 하기 위해 비례정밀 제어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100도 초고온수를 출수할 수 있게 됐다.
아이콘 아이스는 코웨이 가정용 얼음정수기의 월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국내 최대 얼음정수기 판매량 기록도 보유한 제품이 됐다. 향후 말레이시아, 미국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코웨이 측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듀얼 쾌속 얼음 시스템은 해외 대형 제빙기 회사에 대한 차별화 기술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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