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기획] 광주 8개 선거구...출마 후보 최소 50명 이상 '북적'

박호재 2023. 4.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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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현역의원 물갈이론 부상' 원인 분석… 조직 갖추기 경쟁 조기 과열 전망

내년 4·10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광주지역 8개 선거구에서 최소 50여명 이상의 후보들의 출마가 예상되며 조직 갖추기 경쟁이 조기에 과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총선 ‘D-1년’ <더팩트> 종합취재에 따르면 내년 4·10 총선 광주지역 예상 출마 후보군이 8개 선거구에서 최소 5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일찌감치 조직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가는 후보군이 전례 없이 많아진 것에 대해 현역의원 물갈이론 부상과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이 각 선거구에 빠짐없이 후보를 낸다는 당 차원의 선거대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1대 총선 기준 유권자 수가 16만 7593명에 달하는 광산갑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 국민의힘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 정의당 황경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위원장, 진보당은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광산갑은 송정1·2동, 도산동, 신흥동, 어룡동, 우산동, 운남동, 동곡동, 월곡1·2동, 삼도동, 본량동, 평동이 선거구에 포함돼 있다.

광주 광산을은 '검수완박' 정국에서 민주당을 전략적으로 탈당해 무소속이 된 민형배 의원, 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은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국민의힘 안태욱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 이사, 정의당은 강은미 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김용재 중소상공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 진보당은 전주연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의 출마가 예측된다.

광산을 유권자 수는 21대 총선 기준으로 23만8229명이며 첨단1·2동, 비아동, 신가동, 신창동, 수완동, 하남동, 임곡동을 선거구로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재선을 준비하는 광주 북구 을 선거구는 운암 1·2·3동, 용봉동, 동림동, 삼각동, 일곡동, 매곡동, 건국동, 양산동 지역이다.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정치개혁연대 소속인 조현환 광주시 개인택시조합 상무,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인 김인숙 호남사랑 이사장, 정의당은 황순영 정의당 북구지역위원장, 진보당은 전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낸 윤민호 북구 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 북구갑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준호 변호사,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 ·진선기 전 광주시의원이 민주당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며, 국민의힘은 광주 북구의회 의원 출신인 당협위원장 이동국 NU산업대표이사, 진보당은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을 지낸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이미 후보로 확정됐다.

북구갑은 중흥1·2·3동, 중앙동, 신안동, 우산동, 풍향동, 문화동, 석곡동, 임동, 두암1·2·3동, 문흥1·2동, 오치1·2동을 선거구로 두고 있다.

광주 서구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어 광주 8개 지역구 중 민주당 경선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현역 비례대표인 김경만 의원, 전 부산고검장 출신인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경선을 준비중이며, 무소속 양향자 의원, 국민의힘 하헌식 사단법인 남도미래발전연구원장, 정의당 현역 비례대표인 강은미 의원, 진보당에선 김해정 풍암호수 원형보전 공동대책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서구을은 상무2동, 화정3·4동, 금호1·2동, 서창동, 풍암동이 선거구에 포함돼 있으며 유권자 수는 14만5176명이다.

재선인 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광주 서구갑은 송 의원에 맞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명진 더연정치랩 대표,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인 윤종록 반부패 국민운동 광주시 사무처장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정의당은 박형민 정의당 서구갑 지역위원장, 진보당은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동남을은 민주당에선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노희용 전 동구청장, 이정락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운영위원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 주 엘살바도르 대사를 지낸 양형일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민주당 당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선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충식 ㈜씨에스디 대표이사, 정의당은 홍성남 동남갑 지역위원장, 진보당은 김미화 전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이 도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광주 동남갑은 민주당에선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욱 전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 최영호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은 제6, 7대 전남도의원을 지낸 문상옥 동남갑당협위원장, 정의당은 최연소 광역시당위원장인 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인되고 있다.

동남갑은 21대 총선 당시 유권자수가 14만명이며 진월동과 노대동을 포함한 효덕동 일원, 송암동, 대촌동, 월산동, 봉선동, 주월동을 선거구로 두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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