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회복 예상보다 더뎌...9월 증시 반등 예상"

중국의 경기회복이 당초 관측보다 더뎌지면서 중국 증시 반등이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이 일상회복에 나선 중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중국 증시의 반등 시점을 종전의 6월에서 9월 말로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약 3% 올랐습니다.

항셍지수가 지금보다 18% 상승한 2만4,000에 도달하려면 6월이 아닌 9월이 돼야 할 것이라고 시티그룹은 전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느려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중국 내 부동산 침체도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신용 전략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투기 등급 채권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비율이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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