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벌써 장타가 이만큼…심상치 않은 장타쇼, 커리어 하이 보인다

신원철 기자 2023. 4.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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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한 김하성(샌디에이고)의 장타력이 심상치 않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나와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김하성은 10일 경기에서 장타 2방과 볼넷 하나를 포함해 3차례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장타쇼와 넬슨 크루스의 3안타 6타점 폭발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10-2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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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시즌 초반부터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한 김하성(샌디에이고)의 장타력이 심상치 않다. 아직 10경기도 치르지 않았는데 2루타가 4개, 홈런이 2개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나와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 무사 2루에서 담장을 직접 때리는 대형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5회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 2루타, 2호 홈런이 한 경기에서 나왔다.

김하성의 성적은 타율 0.282, 출루율 0.343, 장타율 0.593으로 올랐다. 아직 정규시즌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시점이지만 올해는 뭔가 다르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김하성은 지난해 첫 9경기에서 타율 0.208, 출루율 0.321, 장타율 0.292를 기록했다. 28타석 24타수 5안타에 장타는 3루타 하나가 전부였다. 첫 홈런은 10번째 경기에서 나왔고, 이어 13번째 경기에서 2호 홈런이 터졌다. 그런데 올해는 단 9경기 만에 2루타가 4개, 홈런이 2개다.

10일 경기 5회 나온 홈런에서 김하성의 구종 대처 능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홈플레이트 앞쪽에서 거의 땅바닥에 꽂힐 듯 떨어지는 변화구였는데 체중을 앞으로 보내면서 걷어올렸다.

이렇게 친 타구가 시속 94.5마일(약 152㎞)의 속도로 401피트(약 122.2m)를 날아갔다.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가 담장에 등을 붙이고 점프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을 수 없었다.

타구 속도는 2회 2루타가 더 빨랐다. 이 2루타는 시속 104.3마일, 약 167.8㎞로 뻗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렸다.

한편 김하성은 10일 경기에서 장타 2방과 볼넷 하나를 포함해 3차례 출루했다. 타점은 3개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장타쇼와 넬슨 크루스의 3안타 6타점 폭발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10-2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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