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현지 日사기조직 19명 전세기 집단 송환…日경찰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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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특수사기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일본인 남성 19명을 이송하기 위해 경시청이 10일 현지에 수사 인력 50여명을 파견했다.
10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일본 내 특수사기 전화를 건 혐의가 있는 25~55세 일본인 남성 19명에 대해 경시청이 10일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수사관 50여명을 현지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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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지 지방 호텔 거점 두고 보이스피싱 범죄 공모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특수사기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일본인 남성 19명을 이송하기 위해 경시청이 10일 현지에 수사 인력 50여명을 파견했다.
10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일본 내 특수사기 전화를 건 혐의가 있는 25~55세 일본인 남성 19명에 대해 경시청이 10일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수사관 50여명을 현지 파견했다.
경시청은 신병을 넘겨받아 11일 일본으로 이송한 뒤 체포할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원 19명은 캄보디아 남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 있는 리조트호텔을 거점으로 사기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시청은 피해자의 진술 청취 등을 근거로 지난 1월 말 도쿄도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에 "유료 사이트의 미지급의 요금이 있다"고 속여 약 25만엔의 전자화폐를 가로챈 혐의로 1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달 6일 발부받았다.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일본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하는 데에는 캄보디아 당국의 수사공조가 결정적이었다.
올해 1월 말 일본대사관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캄보디아 당국이 해당 호텔을 수색한 뒤 조직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호텔 방에서는 대량의 휴대전화와 매뉴얼 등이 발견됐다고 한다.
경시청은 현장에서 회수된 스마트폰과 사기범죄의 피해자 연락처 및 이름이 적힌 메모, 사기 메뉴얼 등을 입수했으며, 조직원 19명이 최소 수십건의 특수 사기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시청은 11일 조직원 전원을 인도받아, 별도로 준비한 전세기로 일본에 이송할 때 기내에서 체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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