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열릴까…국내도 생성 AI 유료 서비스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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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픈AI가 지난 2월 챗GPT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를 내놓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일반 소비자나 기업 등을 겨냥한 유료 AI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작문 보조 AI '뤼튼'을 더 빠른 속도 등을 보장하는 유료 버전(플러스)으로도 제공하고 있으며, 라이언로켓도 이미지 생성 AI '스포키'에 고급 기능을 넣은 유료 버전을 이달 내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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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내놓은 'AI 아바타' 벌써 80만명 이용
카카오브레인도 AI 프로필 서비스 시작
뤼튼, 라이언로켓, 파이온 등 스타트업도 유료 버전 출시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이달 카메라 앱 ‘스노우’에 ‘AI 스튜디오(가칭)’ 기능을 추가한다. 이용자의 사진을 전문 포토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처럼 바꿔주는 유료 AI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느낌의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노우가 지난 1월 선보인 ‘AI 아바타’ 기능은 유료임에도 석 달 만에 국내외에서 80만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이는 10~ 20장의 얼굴 사진을 올리면 3D 아바타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 연령대도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4400원을 내면 50장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달 28일 이미지 생성 앱 ‘비 디스커버’에 AI 프로필 서비스를 적용했다. 앱에서 연령과 성별을 선택한 뒤 사진 파일을 업로드하면 AI가 판타지, 타임슬립, 일상 등 여러 콘셉트의 프로필 이미지 100개를 1분 이내에 그려낸다. 2회에 한해 회당 20장씩 추가 이미지도 제공해 140장의 이미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 이용료는 6600원이다. 생성된 프로필 이미지는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카카오톡 같은 소셜 미디어(SNS) 프로필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AI 프로필 이미지에 사용자의 목소리와 모션까지 입혀 비디오로 생성하는 ‘AI 모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인터넷주소(URL)을 넣으면 1분만에 마케팅 영상을 자동으로 만드는 AI 서비스 ‘브이캣’을 무료 버전 외에도 베이직, 기업용 버전으로 제공 중이다. 파이온은 최근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아직 초기라 AI 서비스의 유료화 성공 여부를 가늠하긴 어렵다. 다만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생성 AI 유료화에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는 있다.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기관 수지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7%는 챗GPT 같은 AI 서비스가 “유료화돼도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생성 AI가 없으면 업무 처리에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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