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Y] 아이브, 초통령 넘어 아티스트로...자기애 넘치는 첫 정규앨범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데뷔 후 1년 동안 신인상과 대상을 휩쓸었던 그룹 아이브가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아이브는 'I've IVE'를 통해 아이브만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아이브의 'I've IVE'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I AM'을 비롯해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들을 직접 소개하며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레이는 컨디션 난조로 포토 타임만 소화하고, 인터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멤버 가을은 "11곡을 수록한 만큼 한곡, 한곡 열심히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무엇보다 확고해진 아이브의 정체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친숙하면서도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수록곡들도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아이엠(I AM)'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어제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쓴 가사를 통해 아이브만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장원영은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자기애와 상승과 하강이 두렵지 않고,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유진 역시 "데뷔 후에 처음으로 낸 정규앨범인 만큼 더욱 다채로운 아이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멤버 안유진과 장원영은 수록곡 3곡의 작사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가을과 레이 역시 선공개곡 '키치'를 포함해 총 4곡에 랩 메이킹으로 참여했다.

안유진은 "첫 정규앨범이어서 주체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었다. 가사가 채택 됐다고 들어서 기뻤고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이 불렀을 때 쓴 가사를 기분이 남다르더라"라면서 "리즈가 너무 좋다고 칭찬해 줬다. 보람을 느꼈다."며 기뻐했다. 원영 역시 "'마인'과 '샤인 위드미' 두 노래의 가사를 썼는데 창의성을 더욱 펼치기 위해 작사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초통령'이라는 칭찬에 대해서 아이브는 "초등학생들이 많이 사랑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초등학생들에게도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면서 "얼마 전 임영웅 선배님의 챌린지 무대도 정말 감사하게 잘 봤다. 다른 선배님들과도 기회가 된다면 챌린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첫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아이브만의 색깔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4세대 걸그룹으로서의 정체성도 분명히 하겠다는 것. 아이브는 "지난 세 번의 싱글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했다. 4세대 걸그룹 리더라는 칭찬도 정말 감사하고 그에 걸맞는 그룹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는 1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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