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확장현실(XR)태크랩 활용기업 찾는다

핵심요약

'외+계인', '승리호' 탄생시킨 버추얼 제작 인프라 지원
지역강소기업 대상 XR 실감 콘텐츠 제작지원 나서

부산영상위원회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XR(확장현실)테크랩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지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3년 XR테크랩 구축과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영상위는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강소기업 제작지원사업, 상반기 버추얼프로덕션 제작지원사업 등 두개로 나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강소기업 제작지원'은 지역 기업의 대표 제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XR실감콘텐츠를 제작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영상위는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부산에 있는 수행기업( 제작용역) 1개사와 XR 기술 융합 콘텐츠가 필요한 수혜기업 4개사를 모집한다.

수행기업은 용역 입찰공고로 선정하고, 수혜기업은 XR콘텐츠 활용이 필요한 모든 산업군이 대상이다.

지원규모는 제작비 총 1억 원, 모집기한은 오는 4월 14일까지다.

앞서 부산영상위는 2년간 이 사업을 진행해 신발·가방 제조, 인테리어,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 VR 쇼룸, 제품 AR어플 개발 등을 지원했다.

'상반기 버추얼프로덕션 제작지원'사업은 XR테크랩 시설, 장비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해 지역 내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영상위는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계인', '승리호', '공조2' 등 영화, OTT 등을 지원해 높은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는 영상 분야를 넘어서 대상을 기술 적용이 가능한 전 사업 분야로 확대하고 선정기업 수도 1개에서 5개로 늘렸다.

사업 기간 내 버추얼 제작을 완료해 결과보고가 가능한 콘텐츠를 모집하며, 기한은 오는 4월 20일까지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201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를 지원받아 버추얼스튜디오, 로보틱스시스템 등 실감콘텐츠 인프라 촬영 환경을 조성중이다.

최근에는 XR테크랩(309㎡) 내에 LED월 (Wall) 시스템을 구축, 그린 스크린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실내에서도 실감 나는 로케이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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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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