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매출, 2분기 연속 전망치 하회…'가전 수요 감소'

권영미 기자 2023. 4. 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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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다르면 지난 1분기(1~3월) 매출은 5086대만달러(약 22조37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5255억대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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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 AFP=뉴스1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전자 제품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 약화가 지속중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다르면 지난 1분기(1~3월) 매출은 5086대만달러(약 22조37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5255억대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TSMC 발표에 따르면 3월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454억대만달러(약 6조3001억원)인데, 3월의 대폭적인 판매 감소가 1분기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부진한 실적은 기준금리 상승과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은행 위기가 지속적으로 소비자 심리를 짓누르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 침체가 아직 바닥을 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I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PC 출하 대수는 29% 감소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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