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난 강원도서 특별자치도만 연구…가만히 좀 내버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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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0일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가만히 좀 내버려 달라"며 "잘못한 게 있음 제가 (죄를) 달갑게 받겠다. 진실만 보도해 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법 개정 지원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저는 강원도에 틀어박혀 이 특별자치도만 연구하고 있다. 여의도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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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책임지고 통과시키겠다" 권성동 "의원들 힘 필요"
(서울=뉴스1) 김정률 강수련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0일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가만히 좀 내버려 달라"며 "잘못한 게 있음 제가 (죄를) 달갑게 받겠다. 진실만 보도해 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법 개정 지원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저는 강원도에 틀어박혀 이 특별자치도만 연구하고 있다. 여의도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산불 상황에서 골프 연습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한 방송사의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고소한 바 있다. 김 지사는 31일 골프 연습장을 방문했다는 보도 때는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 지사가 문제를 삼은 것은 보도 중 3월18일 산불 때도 골프라는 부분이다. 김 지사는 당시 골프장이 아닌 골프 연습장을, 또 방문 시각도 오전 7시로, 산불이 난 오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강원자치도법 개정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이라며 "약간 불안한 것은 정부부처 협의가 아직 충분히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은 딱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행사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감 참석한 데 대해 "이렇게 직접 만나 악수를 한 건 1년이 좀 넘은 것 같다"며 "저하고 (이 대표가) 사이가 안 좋은 거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알고 보면 사법시험 동기로 다른 경로를 걸어왔지만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확실하게 밀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원도는 환경적 측면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하지만 그 환경 때문에 규제를 받게 됐고, 온 국민과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며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다보니 군사규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과 정치의 가장 큰 원칙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통해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누구도 억울하게 생각하지 않는, 어느 지역도 억울하지 않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원자치도 특별법 출발은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가 사법연수원 동기여서가 아니라 강원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많이 희생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특별한 지원을 통해 그간 억울함을 해소하고 앞으로 특별한 발전, 진전을 이뤄내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법 통과 되는데 원내대표로서 적극 협조해서 그냥 통과 되는게 아니고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협의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 법은 제가 원내대표로 있는 동안 책임지고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인사말을 해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강원도와 부처 간 조건이 다르다. 그래서 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회의원들 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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