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손보사' 캐롯 중복결제 오류···"환불 조치 완료"

유은실 2023. 4.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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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 고객들이 10일 중복 결제 오류를 겪었다.

캐롯손보의 결제 오류는 출범 이후 처음이며, 환불 조치는 이날 오후 2시 기점으로 완료됐다.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보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롯손보는 결제 오류를 인지한 뒤 오후 2시쯤 보험료 환불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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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결제", "이용한도 초과" 사례 잇따라
캐롯 "벤사 시스템 오류···재발 방지할 것"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 고객들이 10일 중복 결제 오류를 겪었다. 캐롯손보의 결제 오류는 출범 이후 처음이며, 환불 조치는 이날 오후 2시 기점으로 완료됐다.

(사진=캐롯손보)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9시께 캐롯손보의 가입자들 계좌에서 보험료가 최대 수십 차례 연속 빠져나가는 오류가 발생했다.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보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중 오류를 겪은 일부 고객들은 30회 이상 보험료가 인출되면서 이용한도가 초과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캐롯손보는 결제 오류를 인지한 뒤 오후 2시쯤 보험료 환불 조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제 오류 사태는 벤(VAN)사의 시스템 오류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벤사는 부가가치통신망 업체로, 가맹점 등에서 발생하는 카드 거래에 대한 업무를 지원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재발 방지에 대해선 “벤사와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롯은 지난 2019년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손해보험사로, 보험산업에 IT기술을 접목시킨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이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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