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최강' 아이브 온다…'아이엠'으로 4연속 히트 예고(종합)[N현장]

그룹 아이브(IVE)의 레이(왼쪽부터)와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아이브가 '아이엠'으로 4연속 히트를 노린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걸그룹 아이브(IVE)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아이브 전 멤버가 참석,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레이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포토타임에만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에는 불참했다.

그룹 아이브(IVE)의 레이(왼족부터)와 가을, 장원영, 안유진, 가을 리즈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멤버들은 정규 1집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리즈는 "정규 1집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서는 "아이브의 정규가 나와 정말 신기하고, 많이 사랑해주신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유진은 "이번 정규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 했고, 장원영은 "데뷔가 엊그제 같은데 정규로 인사드리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새 앨범을 선보이는 자리는 언제나 설레는데 오늘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가을은 "이번에 첫 정규 앨범을 열심히 준비해서 하루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컴백을 해 기쁘다"라며 "열심히 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레이는 "이번 앨범은 아이브가 어떤 그룹인지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며 "유니크한 매력을 담은 앨범이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이브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는 본인들이 가진 것들을 아이브스러운 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당당한 출사표다. 아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팀의 정체성과도 같은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의 키워드를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안유진은 "이전에도 세 장의 싱글로 인사를 드렸지만, 이번 앨범에 특히 다채로운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며 "이번 앨범에는 아이브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음악과 자기애에 기반해 상승과 하강이 두렵지 않고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선 세 장의 싱글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에도 사랑을 받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과 안유진(오른쪽)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타이틀곡 '아이엠'(I AM)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어제와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체적이며 희망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가을은 "뮤직비디오에는 상승과 하강의 대비를 강조했다"라며 "상승과 하강도 두렵지 않고 그마저도 즐기겠다는 포부를 담았고,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존재를 아이브라는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시는 분들도 일상의 다양한 굴곡을 겪으며 이에 지지 않고 삶에 자신감을 가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유진은 "이번에는 사랑을 매개체로 하지 않고 주체적인 나 자신, 삶에 대해 노래하니 그 부분을 주목해달라"라고 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김이나, 서지음, 이스란, 황현(MonoTree), 우주소녀 엑시, 라이언전 등이 참여했다. 가을은 "한 곡 한 곡을 통해 아이브의 확고해진 정체성을 보여드리려 했다"라고 귀띔했다.

그룹 아이브(IVE)의 가을과 이서(오른쪽)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 중 '키치'는 선공개 이후 음악방송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정규 앨범 활동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장원영은 '키치'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큰 사랑을 부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서는 새 앨범에 대해 "모던 카리스마가 포인트"라며 "자신감 넘치는 아이브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비주얼로도 보여드리겠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신보에는 안유진,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세 곡에 참여했으며, 가을과 레이 또한 '키치'를 포함한 수록곡 네 곡의 랩 메이킹을 해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안유진은 "'히로인'은 멤버들의 음색과 화음, 훅이 돋보이는 곡으로 신비로운 느낌이 매력적"이라며 "내가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히로인'은 시련을 극복하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우리도 각자 인생의 주인공인만큼 시련이나 고난은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담아보자' 싶어서 일기를 쓰듯이 편안하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장원영은 자신이 작사한 곡 '마인'(Mine)에 대해 "내가 작사를 했는데 당돌하면서도 당당한 소녀의 애티튜드를 담았다"라며 "멤버들의 보컬 합이 돋보인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직접 작사한 팬송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에 대해서는 "다이브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듬뿍 담아 썼다"라며 "다이브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라고 했다. 멤버 이서는 이 곡을 최애곡으로 꼽았다.

그룹 아이브(IVE)의 리즈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아이브(IVE)의 레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4세대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에 대한 질문에 안유진은 "영굉이고 그에 걸맞은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가을은 "우리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게 사랑을 받은 이유가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또한 리즈는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에 대해 "(이전에)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좋아해주셔서, 이번에도 노력한 만큼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며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번에는 저희의 당당함과 정체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한편 아이브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