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말’ 이성경 “배우 아닌 캐릭터로서 피드백 받고파”[인터뷰①]
배우 이성경이 ‘사랑이라 말해요’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을 만나 디지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성경은 극 중 하루아침에 가족과 추억이 깃든 집을 빼앗기게 되면서 복수를 결심하게 된 ‘심우주’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우주처럼 사람들한테 날이 선 말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편이다”며 “저도 집에서는 장녀이기 때문에 우주가 느끼는 책임감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이성경은 “날카롭고 뾰족하게 생긴 두부”라며 “처음 장례식장 신에서 엄청 날 선 옷을 입고 와서 다크한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복수의 유전자가 없고 허술하다고 느꼈다”고 우주를 내유외강형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이성경은 ‘역도요정 김복주’, ‘치즈인더트랩’,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서 밝은 캐릭터를 맡아왔다. 그러나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맡게 된 심우주는 이전과 달리 어두운 부분을 가진 인물이었다.
“아무래도 전에 했던 캐릭터들보다 밝지 않다 보니까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모든 신을 깊게 누르다 보면, 오히려 작위적일 것 같아서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했죠. 우주도 사람들이랑 살아가는 인물처럼 보여야지 시청자분들에게 더욱더 감정이 와닿을 것 같았죠.”
어느덧 10년 차 배우이자 30대에 접어든 이성경은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밝혔다.
“배우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기할 때 외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죠. 저는 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남에게 제대로 보여줄 때 가장 예쁘다고 느껴요. 그래서 배우 이성경으로서 피드백보다는 캐릭터로서 피드백을 받고 싶은 게 제 꿈이에요.”
그러면서 우주를 빨리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는 이성경은 “끙끙 앓으면서 고민한 끝에 우주를 연기했지만, 그때 느꼈던 우주만의 솔직한 표현들이 저한테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다. 오는 12일 마지막 2화가 공개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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