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김준우·KGC인삼공사 최효서, V-리그 남녀부 신인상 영예

이서은 기자 2023. 4.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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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 KGC인삼공사의 리베로 최효서가 생애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남녀부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준우는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홍익대 출신 김준우는 2022-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여자부 신인상은 KGC인삼공사의 리베로 최효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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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오른쪽) / 사진=권광일 기자

[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 KGC인삼공사의 리베로 최효서가 생애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남녀부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준우는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31표 중 18표를 받아 13표를 받은 '경쟁자' 현대캐피탈의 세터 이현승을 제쳤다.

홍익대 출신 김준우는 2022-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미들블로커 김준우는 35경기에서 127세트를 소화하는 동안 203득점을 올려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또한 52.61%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세트당 블로킹 0.54개로 블로킹 부문 6위에 올랐다.

김준우는 "일단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고등학교, 대학교 코치님, 삼성화재 코치님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저를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에게 "처음부터 저를 믿고 계속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효서 / 사진=권광일 기자


여자부 신인상은 KGC인삼공사의 리베로 최효서에게 돌아갔다. 리베로로서는 최초다. 최효서는 31표 중 17표를 받아 8표를 받은 박은지(KGC인삼공사), 6표를 받은 이민서(페퍼저축은행)를 제쳤다.

최효서는 올 시즌 주전 리베로 노란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투입되며 코트를 지켰다. 최효서는 올 시즌 22경기 51세트에 나서 리시브 효율 29.94%를 기록했다.

최효서는 "항상 뒤에서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잘 이끌어주시는 감독님, 코치님들, 언니들에게 감사하다. 가족들 항상 도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팀 동료 박은지에게 "힘든 일도 많았고 좋은 경험도 많이 한 것 같은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고 전한 최효서는 "이번 시즌 많이 부족했는데 앞으로 연습 더 많이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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