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미국 기밀 문건 유출에 군사작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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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미군 기밀 문건이 유출된 이후 우크라이나전 관련 일부 군사작전을 변경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유출 문서 대부분이 허위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실전 계획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문건은 러시아가 유포한 대량의 가상 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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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문건 2월 중순서 3월 초 사이 작성
젤렌스키 대통령 염탐했다는 내용도 담겨
우크라 "유출 문서 대부분 허위정보" 주장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는 미군 기밀 문건이 유출된 이후 우크라이나전 관련 일부 군사작전을 변경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이 온라인에 유출된 53건의 문서를 검토한 결과, 이들 문건은 지난 2월 중순과 3월 초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한 문건에는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도 염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은 이에 대해 놀라운 사실은 아니라면서도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문서 유출로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무인기를 사용해 러시아 로스토프주에 배치된 러시아군 시설을 타격할 것을 서방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유출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 무기, 방공 체계, 병력 규모, 작전 준비 상태는 물론, 유럽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계획도 담겼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의 계획과 관련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유출 문서 대부분이 허위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실전 계획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문건은 러시아가 유포한 대량의 가상 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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