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방한 캐나다 의회 대표단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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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방한한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면담하고 핵심광물 조달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유엔 포 우, 클레망 지냑 상원의원을 비롯한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면담했다.
안 본부장은 또 이 자리에서 한국이 범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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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방한한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면담하고 핵심광물 조달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유엔 포 우, 클레망 지냑 상원의원을 비롯한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면담했다.
LG전자는 최근 캐나다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와 배터리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에 4억1000만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최근 캐나다에 AI 연구소를 개설했다.
한국은 최근 캐나다와의 경제협력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미국이 지난해 8월 청정에너지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캐나다를 포함한 우호국으로부터 부품·소재 조달을 일정 비율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핵심광물 강국인 캐나다와의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석탄, 철광석 등 범용 광물 위주의 양국 교역을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위주로 키워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상시적인 공급망 위기 속 우방국 간 산업·통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자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안 본부장은 또 이 자리에서 한국이 범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세계박람회기구(BIE)는 오는 11월 170여 회원국 투표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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