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뒷모습에 '울컥'…EPL 100호 골, 英 팬들 "미안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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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아시아 선수로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 골을 달성한 가운데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가 올린 한 장의 사진에 현지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손흥민은 기록을 만들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발롱도르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의 아시아 선수" "쏘니는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이 역사를 썼다. 자랑스럽다" "100골 중에 페널티킥은 겨우 한 골이다. 쏘니가 페널티킥을 찰 수 있었다면 아마 더 많은 골을 넣었을 것" 등 찬사가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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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아시아 선수로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 골을 달성한 가운데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가 올린 한 장의 사진에 현지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2~23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EPL 통산 100호 골이 터진 순간.
이에 토트넘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선반 위에 올려진 99개의 공을 바라보고 섰다. 100번째 공이 있어야 할 자리에 숫자 '100'이 적혔다. 사진 아래 글에는 "쏘니 100"이라며 100점을 뜻하는 이모티콘을 썼다.
토트넘은 오후 2시18분 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프리미어리그 골 100'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이 공을 차며 달리는 사진과 카메라를 향해 웃는 사진이 편집돼 있다.
토트넘은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손흥민이 1호부터 100호 골까지 차 넣는 모습을 담아낸 35분39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100개의 골을 바라보는 모습을 연출한 장면이 울림을 줬다. 손흥민이 쌓아올린 기록도 대단하지만, 거기에 쏟아부은 손흥민의 노력과 고민도 상당했음을 말없는 뒷모습으로 드러낸 듯 하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 사진에 7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기록을 만들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발롱도르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의 아시아 선수" "쏘니는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이 역사를 썼다. 자랑스럽다" "100골 중에 페널티킥은 겨우 한 골이다. 쏘니가 페널티킥을 찰 수 있었다면 아마 더 많은 골을 넣었을 것" 등 찬사가 적잖다.
한 누리꾼이 유튜브 채널에 남긴 댓글도 1700개가 넘는 '좋아요' 표시를 받았다. 이 누리꾼은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고, 국가대표팀 주장을 해내며, 몇 달씩 두꺼운 마스크를 썼다. 언론과 변덕스러운 팬들에게는 심한 압박을 받았다"며 "뭐랄까. 소니는 브라보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을 사랑하기에 토트넘에서 보내줘야 한다는 댓글도 인기를 얻었다. 한 누리꾼은 "손흥민 사랑하고 미안하다"며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면 토트넘을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도 "토트넘이 아니었다면 우승 트로피를 쥐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들 가운데는 문법에 어색하거나 맞지 않아 번역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어 메시지들도 눈에 띄어 웃음을 더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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