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사무관리비 횡령 "도민께 대단히 죄송" 사과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4.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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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최근 발생한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개선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실국장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도정을 신뢰하고 지지해준 도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도민에게 사과하고 "감사관실에서 전반적인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명확히 규명하고 개선방안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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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 개선방안·재발방지개책 마련 지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수산인들과 대책마련해야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유치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전남도실국장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최근 발생한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개선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실국장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도정을 신뢰하고 지지해준 도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도민에게 사과하고 "감사관실에서 전반적인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명확히 규명하고 개선방안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직원들의 불편함을 놔두고 잘못됐으니 하지 말라고만 해서는 안된다"며 "예산을 더 들이지 않고도 제도적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민간의 배달시스템같은 서비스를 받는 방법을 잘 연구하고 회계시스템도 정비하는 한편 담당 직원과 결재선상의 팀장․과장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무안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해 법무부장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며 "일부 해외 관광객 이탈자가 있지만 이는 전국적인 상황이고 무안공항은 전체의 3%로 전국 평균(5%)보다 낮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 관리를 잘 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제주항공 등 노선을 유치해 이용객이 90만 명을 넘었다"며 "지금처럼 공항 재활성화를 위한 초기 단계에서는 항공사와 공항 이용객 등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정기노선 유치에 최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도쿄전력의 환경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해 오는 6월 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주변국들도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일본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안전을 신뢰할 수 없으므로 수산인과 함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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