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속의 국토' 디지털 트윈 이용해 도시문제 해법 찾는다

정영희 기자 2023. 4.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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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5월31일까지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할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제3차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은 지자체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한 5개 주제의 사회이슈 해결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디지털 트윈과 융·복합해 활용하는 최신 AI 기술 활용형 2개 부문에서 공모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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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복지·도시·안전·행정·환경 5개 주제의 사회이슈 해결형과 최신 AI 기술 활용형의 2개 부문에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의 공모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총 7곳의 지자체가 선정 예정이며 선정 후 국고 지원을 받는다. 오는 11일에는 디지털 트윈 분야 신기술을 시연하고 시범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설명회가 열린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오는 5월31일까지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할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공모 부문에 3D 데이터 등 공간정보와 인공지능 챗봇 등을 연계한 최신 기술 활용형을 신설한다. 지자체·공간정보 분야 기업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도 연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 중이며 해당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11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은 가상공간 속에 현실의 국토를 구현하고 여기에 각종 행정·속성 정보를 연계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제3차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은 지자체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한 5개 주제의 사회이슈 해결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디지털 트윈과 융·복합해 활용하는 최신 AI 기술 활용형 2개 부문에서 공모를 받고 있다. 최신 AI 기술 활용형은 챗(Chat)GPT 등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하는 AI 기술과 3D 데이터·관광정보 등 공간정보 연계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모델을 구축하고자 신설됐다.

시범사업 공모 대상은 전국 광역(특·광역시·도·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과 기초(시·군·구) 등 모든 지자체다. 사회이슈 해결형 5개, 최신 AI 기술 활용형 2개 등 총 7개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각 지자체 특성에 맞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국투부와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로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사업내용의 활용성(50점), 혁신성(30점), 지자체의 적극성(20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의 공간 데이터를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가점제도를 적용한다. 기존 공간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유관기관 협업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점 3점이 부여된다.

공모 신청서는 5월31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1차), 발표평가(2차)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회이슈 해결형 시범사업에 선정된 5개 지자체에는 최대 7억원, 최신 AI 기술 활용형 시범사업에 선정된 2개 지자체에는 최대 5억원(지방비 5대5 매칭)을 각각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이번 제3차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은 디지털 트윈, AI 등 신기술을 활용하는 국토관리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현안을 해결해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디지털 트윈 국토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월11일 오후 2시 세종정부청사 국토부 대강당에서는 제3차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디지털 트윈 국제표준,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연등 디지털 트윈 분야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전국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과 공간정보 분야 기업인은 물론 디지털 트윈 국토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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