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4세대 최강 타이틀 감사…우리가 어떤 그룹인지 보여줄 것”[종합]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4.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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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사진|유용석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4세대 최강’ 걸그룹 타이틀에 걸맞는 당당함으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아이브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이브는 ‘아이해브 아이브’로 지난해 8월 발표한 ‘애프터 라이크’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컴백 소감으로 이서는 “첫 정규 앨범이라니 너무 신기하다. 받은 사랑 만큼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안유진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장원영은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첫 정규 앨범이라니 감회가 새롭다”고 벅찬 소회를 드러냈다. 가을은 “첫 정규 앨범으로 하루 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컴백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레이는 “아이브가 어떤 그룹인지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면서 “아이브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지난달 27일 발매한 선공개곡 ‘키치(Kitsch)’로 음악방송 2관왕을 비롯해 주요 음원 사이트 모든 차트를 석권하며 ‘퍼펙트 올킬’ 등을 달성, 정식 컴백 전부터 ‘4연타 메가 히트’의 서막을 알렸다.

선공개곡의 인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장원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어떠한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공개 전에 기대도 많이 되고 떨리고 설레기도 했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브. 사진|유용석 기자
아이브는 ‘아이해브 아이브’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과도 같은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의 키워드로 다양한 변주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 대해 안유진은 “아이브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아이브 하면 떠오르는 당당함과 자기애를 기반으로 상승과 하강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1곡 꽉 채워 준비했으니 잘 들어달라”고 말했다.

안유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 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발매 지난 세 장의 앨범으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렸지만 이번 앨범 특히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서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모던 카리스마다.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모습을 비주얼로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아이엠(I AM)’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어제와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쓴 가사를 통해 아이브만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이번 신보에는 안유진, 장원영이 각각 ‘히로인’(Heroine), ‘마인’(Mine)과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단독 작사에 나섰으며 가을과 레이는 선공개곡 ‘키치’를 포함해 ‘섬찟’(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등 4곡의 랩 메이킹에 나서며 참여도를 높였다.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 사진|유용석 기자
안유진은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히로인’에 대해 “멤버들의 음색과 화음, 훅이 돋보이는 곡으로 신비로운 느낌이 매력적”이라며 “시련을 극복하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우리도 각자 인생의 주인공인만큼 시련이나 고난은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보자’ 싶어서 일기를 쓰듯이 편안하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장원영은 자신이 작사한 곡 ‘마인’에 대해 “당돌하면서도 당당한 소녀의 애티튜드를 담았다. 멤버들의 보컬 합이 돋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직접 작사한 팬송 ‘샤인 위드 미’에 대해서는 “다이브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듬뿍 담아 썼다. 다이브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라고 했다. 멤버 이서는 이 곡을 최애곡으로 꼽기도 했다.

멤버들 외에 앨범에는 김이나 작사가를 비롯해 아이브의 나르시시즘 세계관을 구축한 서지음 작사가와 이스란, 서정아, 황현, 우주소녀 엑시 등 ‘작사계 어벤져스’ 작가진 참여했다.

초등학생들 사이 ‘초통령’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는 데 대한 소감도 밝혔다. 장원영은 “‘놀이터 차트’라는 말이 있는데 초등학생들에게 큰사랑을 받아서 기쁘다. 우리가 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메시지가 초등학생들에게 전해진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유진 역시 “앞선 세 장의 싱글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에도 사랑을 받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했다.

아이브. 사진|유용석 기자
또 ‘4세대 최강 걸그룹’ 타이틀에 대해 안유진은 “영광이고, 그에 걸맞은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은 “우리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게 사랑을 받은 이유가 아닐까”라고 대중의 큰 사랑의 이유를 추측했다.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에 대해 리즈는 “(이전에)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좋아해주셔서, 이번에도 노력한 만큼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면서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번에는 저희의 당당함과 정체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는 1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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