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하늬 "비, '레이니즘' 무보수 재녹음…머리숙여 감사"

▲ 킬링로맨스.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에 삽입된 '레이니즘'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언론시사회가 1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선균, 이하늬가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영화에서 여러 차례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사실 굉장히 어려웠다. 뮤지컬 영화 장르도 아니다. 조나단에게 '행복'과 여래에게 '제발'이나 '여래이즘' 같은 곡이 일상생활에서도 흥얼거릴 수 있는, 잘 부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힘들 때 듣는 노래가 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사실 '제발' 같은 경우 정말 여래의 감정, 조나단에게 험한 일을 당하고 난 뒤에 항상 골방에 틀어박혀 울었을 여래가 불렀을 노래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동시로 했었던 것이 음질이 좋지 않아서 녹음실에서 다시 녹음을 했다. 아주 미묘한 차이로 동시를 따라갈 수가 없더라. 동시를 발자국 소리 때문에 쓰지 못할 것을 구사일생으로 살려주셔서 '제발'은 그렇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에 삽입된 '여래이즘'에 대해 이하늬는 "(비와)통화를 했다. 너무 감사하게 원래 가사인 '뱃 보이'대신 '뱃 걸'이어야 해서 녹음을 다시 했어야 했다. 정말 흔쾌히 해줬다. 그것도 완전 무보수였다. 정말 의리있는 레이니즘, 월드스타 비 님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킬링 로맨스' 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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