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위, 선거제 개편 놓고 난상토론…이 시각 국회

안희재 기자 2023. 4.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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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를 어떻게 바꿀지, 오늘(10일) 국회에서는 선거제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100명은 나흘간 전원위에서 세 방안이 담긴 정개특위 결의안을 중심으로 토론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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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를 어떻게 바꿀지, 오늘(10일) 국회에서는 선거제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난상토론이 벌어지고 있다죠?

<기자>

20년 만에 전원위 첫날, 3시간 가까이 토론 발언이 진행 중입니다.

의원들은 여야 할 거 없이 현행 선거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저마다 개선 방향을 내놨습니다.

첫 순서로 발언대에 선 민주당 이탄희 의원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탄희/민주당 의원 : 다양성을 통해서 한국 정치를 멸종에서 구해 주십시오. 선거구를 키워서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실력 있는 정치인들을 (키워주십시오.)]

이 밖에 소멸 위기가 닥친 지방 의원 정수를 최대한 늘려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거나, 현 대통령직선제 체제에서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비례대표제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여야 의원 100명은 나흘간 전원위에서 세 방안이 담긴 정개특위 결의안을 중심으로 토론하는데요.

결국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확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선거제를 손봐야 한단 공감대는 있지만, 의원 정수 축소를 두고 양당 지도부 간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감축 가이드라인을 줬단 민주당 주장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신진수)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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