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시-서울시, 상호 교류 강화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국가인권위원회,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 인권 행정 네트워크 회의 개최
(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10일 세종시청 4층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상호 교류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가지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6년 3월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양 도시는 상생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각각의 도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사례를 공유하며, 사업 내용 교류로 협력에 나서게 된다.
세종시는 사이버 보안산업 육성과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및 정원도시 조성, 인재 개발 교류 등을 서울시와 협력한다. 서울시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도시 디자인정책 확산사업 등을 협력한다. 협약 체결에 이어 최 시장은 서울시를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종시를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며 향후 양 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7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시는 수도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서울시의 우수한 도시발전 정책 비결이 세종시와 공유돼 미래전략 수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세종시를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님의 고향사랑 기부와 세종시 핵심 현안 과제 이행을 위해 특별히 협력해 주시기로 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가 창조와 도전의 특별하고 매력적인 동행을 통해 다양한 우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민호 세종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 참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했다.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는 추천을 통한 기부 도전 잇기(릴레이 챌린지)로, 고향사랑기부금 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명된 주자는 기부 소감과 인증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지명을 받아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최 시장은 현재까지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에 고향사랑기부를 했으며, 10일 서울특별시에도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다음 주자로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시갑)을 지명했다. 최 시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종시-국가인권위원회,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 인권 행정 네트워크 회의 개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사무소가 10일 세종실에서 '대전·세종·충청지역 인권행정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사무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 인권부서장 등이 참석해 지자체별 인권업무 현황과 공동 협력 사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지역인권증진팀장은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광역자치단체 인권노력도 측정계획'을 설명했다. 이 계획은 광역자치단체의 인권정책이나 노력 정도를 측정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신설제도다. 정확한 명칭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측정과 같은 등급제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올해 주요 인권사업 중 하나로 인권정책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권센터'를 상반기 중 설치할 계획이며, 이 외 시민·공직자 인권교육과 아동·청소년 참여권 보장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한다. 세종시는 2021년 제2차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5년까지 추진 중이며,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인권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홍준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이슈가 다양한 인권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업무담당자 간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해 보다 나은 인권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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