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진짜 4세대 ‘영 보스’가 온다[SS현장]

정하은 기자 2023. 4.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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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IVE) 레이,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왼쪽부터)가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확고해진 아이브의 정체성을 보여드릴게요!” ‘4세대 강자’ 아이브(IVE)가 더 당당하게 돌아왔다.

올해로 데뷔 2년 차인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10일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매하고 8개월 만에 가요계로 컴백했다.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데뷔 후 꽃길만 걸어온 아이브가 첫 정규앨범으로도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대중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걸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걸그룹 아이브(IVE) 가을이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아이브의 컴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레이는 컨디션 난조로 포토타임에만 참여하고 질의응답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아이브는 4세대 걸그룹 열풍의 주역이다. 2021년 12월 1일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가 줄줄이 히트하며 단 3장의 싱글앨범으로 누적 판매량 3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음악 방송 통산 37관왕을 달성했다.

최근 미리 공개한 새 앨범 선공개곡 ‘키치(Kitsch)’로도 신드롬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의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 1위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장원영은 “어떤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준비했다. 생각보다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걸그룹 아이브(IVE) 레이가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걸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번 앨범은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간 싱글 단위의 앨범을 내놓았던 아이브는 지난 1년의 성취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룹의 이름이 담긴 첫 정규앨범에 자신들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아이브는 신보 ‘아이해브 아이브’와 타이틀곡 ‘아이 엠(I AM)’을 통해 당당한 자기 확신과 사랑에 대한 주체성을 이야기하며 데뷔 후 줄곧 고집해온 ‘나르시시즘’ 세계관을 더욱 공고히 한다. 안유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라며 “아이브의 정체성을 잘 보여드리는 앨범이다. 당당함과 자기애를 기반으로 상승과 하강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아이 엠’에 대해 가을은 “멤버들의 보컬적인 매력이 많이 담긴 곡”이라고 리스닝 포인트를 언급했다. 콘셉트로 ‘모던 카리스마’를 꼽은 이서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브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비주얼을 통해서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엠’과 선공개곡 ‘키치’를 비롯해 지난 2월 개최한 첫 팬콘서트 ‘더 프롬 퀸즈’에서 깜짝 공개한 ‘블루 블러드’, 우주소녀 엑시가 작사에 참여한 ‘립스’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된다.

걸그룹 아이브(IVE) 리즈가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걸그룹 아이브(IVE) 이서가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아이브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이번 신보에는 멤버 안유진, 장원영의 단독 작사 참여는 물론, 가을과 레이 랩 메이킹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층 더 성장한 음악성을 드러낸다. ‘키치’ 작사에 참여한 가을은 “짧은 랩 구간에 저희만의 자유로움, 당당함을 보여드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작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브는 발표하는 곡마다 댄스 커버와 챌린지가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지난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에 맞춰 춤을 선보여 유튜브 등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를 본 소감에 대해 묻자 장원영은 “임영웅 선배님의 무대 감사히 잘 봤다”며 “이번 활동도 다양한 선배님들과 커버, 챌린지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대중성을 기반으로 남성 팬은 물론, 여성 팬 일명 ‘여덕 몰이’까지 성공하며 보이그룹 중심이던 가요계의 판도를 뒤집어 놓은 아이브는 ‘멜론 뮤직 어워드’ ‘마마 어워즈’ ‘골든디스크’ 등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신기록을 썼다. 올해 1월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첫 참석에 최고음원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걸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왼쪽) 안유진이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더욱 당당하게 돌아온 아이브가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이유다. 안유진은 “앞선 세 싱글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4세대 강자’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그에 걸맞은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활동 목표로 리즈는 “듣고 싶은 평가나 기록보다 노력한 만큼 저희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4세대를 선두하는 걸그룹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저희의 당당함과 주체성을 대중분들에게 전달해 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답했다.

아이브의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아이브는 이번 음반으로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를 통해 북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는 아이브가 ‘아이해브 아이브’를 통해 글로벌 대세로도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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