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다음 스텝은 ‘MSI 제패’[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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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봄의 제왕'에 올랐다.
지난해 서머에 이어 LCK 2연패를 달성한 젠지의 시선은 오는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제패를 향하고 있다.
창단 첫 LCK 2연패를 달성한 젠지는 대한민국 1번 시드로 MSI에 출전하게 된다.
젠지가 첫 출전에서 MSI를 제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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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젠지가 ‘봄의 제왕’에 올랐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젠지의 기세는 견고했던 T1의 탄탄한 운영과 한타 파괴력마저 무력화시켰다. 젠지는 매서운 공격력으로 T1을 압도하더니 결국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머에 이어 LCK 2연패를 달성한 젠지의 시선은 오는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제패를 향하고 있다.
젠지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스프링 T1과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T1을 압도하더니 1‧2세트를 연이어 승리,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운명의 4세트에서 엎치락뒤치락 혈투 끝에 T1을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창단 첫 LCK 2연패를 달성한 젠지는 대한민국 1번 시드로 MSI에 출전하게 된다. 게다가 창단 첫 MSI 진출이다. 젠지 선수단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생애 첫 MSI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 감독은 “MSI는 선수시절에도 한 번도 못가본 무대다. 선수로서 못 갔지만 감독으로서 MSI를 처음 가보게 돼서 너무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첫 출전에서 MSI 우승컵을 팬들에게 꼭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명실상부 LCK를 두 번 연속 평정했다. 그러나 아직 ‘젠지’란 팀명으로 세계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에선 DRX에 일격을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2021년 롤드컵에서도 4강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발목을 잡혀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그리고 MSI는 첫 출전이다. 젠지가 첫 출전에서 MSI를 제패할 수 있을까.
젠지 선수들은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한 목소리로 팬들과 약속했다. 특히, 유일하게 MSI를 경험한 젠지의 캡틴 ‘피넛’ 한왕호는 “이전까진 한 팀만 출전했는데 올해는 두 팀이 나가다보니 부담감이 덜할 것 같다”며 “아무래도 우리는 팀을 새롭게 구성했고 상대적으로 기대를 덜 받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MSI에서 부담 갖지 않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힘줘 말했다.
핵심 포지션이자, 믿고 보는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첫 MSI인 만큼 잘 보이고 싶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MSI라는 좋은 자리에 설 수 있는 좋은 요인들이 많지만 특히나 팬들의 응원이 가장 크다.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결승전 1‧2세트에서 뛰어난 생존본능과 슈퍼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한 ‘도란’ 최현준은 “이번 스프링에서 중요한 경기 때마다 패배해서 아쉬웠을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MSI라는 크고 중요한 무대에 책임감을 갖고 좋은 성적을 내고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스프링에서 만17세, 데뷔 후 82일 만에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로얄로더 기록을 갈아치운 젠지의 막내아들 ‘페이즈’ 김수환의 각오도 대단하다. 김수환은 “MSI에서 ‘룰러’ 박재혁을 꼭 만나고 싶다. 한 번 쯤은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였다”며 “오늘처럼 잘해서 MSI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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