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내홍 '악화일로'…송승호 총장 비대위 저지로 출근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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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장 임용을 둘러싼 충청대학교의 내홍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최근 충청대 신임 총장에 임용된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10일 출근에 나섰으나, 송 총장 임용에 반대하는 교직원들이 막아서면서 학내에서 근무를 하지 못했다.
이 대학 교수와 직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송 총장에 대한 신임 총장 내정설이 나오면서부터 학교 구성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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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장 임용을 둘러싼 충청대학교의 내홍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최근 충청대 신임 총장에 임용된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10일 출근에 나섰으나, 송 총장 임용에 반대하는 교직원들이 막아서면서 학내에서 근무를 하지 못했다.
송 총장은 이날 아침 총장실이 있는 본관으로 출근을 했지만 본관 계단에 나와있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와 직원들이 저지에 나섰다.
다행히 심한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비대위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송 총장은 비대위 간부들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학교를 떠났다.
송 총장은 앞으로 당분간 관사에서 업무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 교수와 직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송 총장에 대한 신임 총장 내정설이 나오면서부터 학교 구성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지난달 30일 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법인 이사회는 비대위의 회의장 봉쇄로 무산됐으나, 이튿날 이사회는 총장 관사에서 신임 총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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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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