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아버지 재혼…새어머니 받아들이지 못했다" ('동상이몽2')

김정화·유은성,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통해 결혼 생활 공개
유은성 뇌종양 판정 후 심경 고백

김정화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정화는 한때 새어머니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와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 SBS 제공

배우 김정화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정화는 한때 새어머니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와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

1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김정화 유은성의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결혼 11년 차인 김정화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남편 유은성의 열정적인 모습을 동경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은성의 직업이 5개, 석사 학위가 3개라고 알렸다. CCM 가수로 잘 알려진 남편의 매력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정화는 유은성의 뇌종양 판정 이후 심경도 고백했다. "남편이 수술을 하게 되면 90% 이상은 장애가 있을 수 있고 50%는 사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게 김정화의 설명이다. 그는 "버티는 게 지옥 같았다"고 했다. "11년 전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김정화 인생에 암이 처음이 아닌 두 번째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아들이 있기에 버텼다는 김정화는 결국 아이들의 한 마디에 오열했다. 스튜디오 또한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부부는 김정화의 친정아버지, 새어머니와 만남을 가졌다. 김정화는 "고등학교 때 부모님 이혼 후 23세에 아버지가 재혼했다. 어릴 땐 새어머니를 엄마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숨겨둔 가정사를 털어놨다. 어떤 계기로 새어머니와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는 김정화의 이야기는 출연진에게 감동을 안겼다.

김정화 유은성 부부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