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보기 싫어"… 이은형, ♥강재준 20㎏ 감량 후 태도 지적

코미디언 이은형이 남편 강재준의 다이어트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은 이은형(왼쪽)과 강재준. /사진=이은형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이은형이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남편 강재준에 대해 깜짝 폭로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미디언 문세윤, 이은형, 홍윤화가 출연해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스페셜 DJ 문세윤은 "은형씨가 엊그제 결혼기념일이었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은형은 최근 6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았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이은형에게 "강재준씨가 결혼 이벤트를 준비했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형은 "이벤트는 따로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강재준씨가 최근 20kg이 빠져서 매일매일이 이벤트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곧바로 "살이 문제가 아니더라"라며 "얼굴이 문제였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사람이 살이 빠지면 다 비슷해지는 것 같다"며 "재준이 오빠가 하는 말투나 리액션이나 눈빛이 옛날에 세호 오빠가 처음 살 빠졌을 때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멋쟁이 오빠처럼 한다"고 폭로했다. 이은형도 "면도하기 전에 거울 보면서 자신에게 좀 취해있다"며 "꼴 보기 싫은 게 약간 있다"고 공감했다.

문세윤은 "저는 경험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할 것 같다"며 "(강재준이)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만약 바지가 터졌을 때 아무 대형마트에 들어가서 바지를 살 수 있는 몸이 된 거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이어 "그때부터 약간 자신감이 올라온다"며 "저는 스페어 바지를 늘 들고 다닌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지난 2017년 이은형은 코미디언 강재준과 결혼했다. 강재준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8㎏이었던 몸무게를 70일 만에 89.2㎏으로 감량했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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