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하늬X이선균, 현웃 터지는 저세상 코미디 탄생[종합]

배효주 2023. 4.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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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코미디, '저세상 코미디'의 탄생이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원석 감독과 이하늬, 이선균이 참석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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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이선균
이하늬
이선균
이원석 감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세상에 없던 코미디, '저세상 코미디'의 탄생이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언론 시사회가 4월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원석 감독과 이하늬, 이선균이 참석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하늬가 맡은 ‘여래’ 역은 톱스타로 인기를 구가하던 중 발연기로 인해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하면서 은퇴를 결심하는 인물. 이선균이 분한 ‘조나단’은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입국한 여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재벌이다. 이들과 더불어 톱스타 여래의 3기 팬클럽 회원이자 S대만 고집하는 가풍에 못 이겨 고독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중인 사수생 ‘범우’ 역은 공명이 맡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원석 감독은 "'남편을 죽이는 코미디'라는 점이 재밌어서 시작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나단' 역의 이선균은 "대본을 처음 보고 정말 요상하다고 생각했다. '이건 뭘까?' 싶었다"면서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과 특이하고 재밌는 신의 연속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하늬 또한 "시나리오를 보고 '현웃'이 터졌다. 이게 실사 영화로 세상에 나오면 어떨까 궁금한 마음이 커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요소를 포함한 본격적인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이하늬는 "코미디는 여러 합이 들어맞아야 해서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코미디일 수록 가짜 아닌 진짜를, 진정성을 갖고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선균 또한 "과장되고 만화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주저한 적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자유로워졌다. 마치 가면놀이를 하듯이 접근했다"며 "현장이 너무나 화기애애해서 팀워크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본인이 연기한 극중 유일한 빌런 '조나단'에 대해 "귀여움 받을 수 있는 악역이 될 것 같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편, H.O.T.의 '행복'과 비의 '레이니즘'이 각각 '조나단'과 '여래'의 테마곡으로 계속해서 등장한다.

이원석 감독은 "'조나단'은 '여래'에게 행복을 강요하는 사람이라 '행복'을 선택했다"며 "'레이니즘' 같은 경우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비 씨의 팬이다. '1일1깡' 하던 사람이다. '레이니즘'은 비 씨의 노래 중에 자존감을 확 일으키는 노래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해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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