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야시장 쫓겨난 백종원, "인종차별" 악플 테러 곤욕 [이슈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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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일부 모로코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10일 백종원의 SNS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과 백종원을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해당 방송 후, 일부 모로코 누리꾼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아랍어를 비롯해 어색한 투의 번역체로 백종원의 SNS에 악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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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일부 모로코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10일 백종원의 SNS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과 백종원을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이 쏟아졌다.
전날 방송된 '장사천재 백사장' 2회가 발단이 됐다. 백종원은 이장우, 뱀뱀 등과 함께 아프리카 모로코 야시장에서 불고기와 갈비탕 등 한식 노점을 열었으나, 영업 한 시간 만에 가게를 접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가게의 모든 전기가 끊기는 것은 물론, 야시장 관계자로부터 장사 중단을 통보를 받았다.
이장우는 "(현지 상인들의) 텃세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고, 백종원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사를 타의에 의해 접으니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제작진에 의해 밝혀진 사건의 전말은 일부 현지인의 민원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는 율법에 따라 할랄 음식으로만 장사가 가능했기에, 외지인이 파는 고기의 출처를 의심한 이들이 장사 중단을 요구한 것.
야시장에서 쫓겨난 백종원은 모로코 현지를 수소문한 끝에 겨우 새 창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해당 방송 후, 일부 모로코 누리꾼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아랍어를 비롯해 어색한 투의 번역체로 백종원의 SNS에 악플을 쏟아냈다.
이들은 "모로코인을 모욕했다", "인종차별", "모로코의 소외된 시장을 선택해 조롱했다" 등 날선 반응으로 백종원을 타깃 삼아 비난하고 있는 상황. 국내 누리꾼들은 이에 맞서 "오히려 인종차별은 우리가 당했다", "악의적인 짜깁기만 보고 비난한다"며 이들과의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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