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골' 손흥민, 현재 역대 33위...다음 목표는 호날두-드록바

오종헌 기자 2023. 4. 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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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디에 드록바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 골은 손흥민의 리그 100번째 골이었다.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등이 손흥민보다 먼저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 동안,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전반기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EPL 10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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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디에 드록바의 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이 되면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스킵, 포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가 책임졌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브라이튼은 미토마, 웰벡, 맥알리스터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토트넘이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리그 100번째 골이었다. EPL 역사상 34번째로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등이 손흥민보다 먼저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현재 손흥민은 역대 득점 순위 33위에 랭크되어 있다. 맷 르 티시에와 동률이다. 이제 호날두의 기록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 동안,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전반기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EPL 103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살아난다면 올 시즌 안에 넘어설 수 있다.


110골대까지는 선수들이 촘촘하게 포진해 있다. 호날두 다음은 코트디부아르의 레전드 드록바(104골)다. 이어 대런 벤트(106골), 폴 스콜스(107골), 피터 크라우치(108골), 라이언 긱스(109골), 에밀 헤스키(110골), 사디오 마네(111골), 디온 더블린(111골), 이안 라이트(113골), 라힘 스털링(113골)이 위치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만약 계약 기간을 다 채울 경우 두 시즌을 더 소화하게 된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올 시즌 현재 7골을 넣은 상태다. 향후 활약에 따라 20위 로멜로 루카(121골)을 제치고 10위권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사진=토트넘 SNS, EPL 공식 홈페이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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