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광 소양농협조합장, 농협중앙회 '함께하는조합장상'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농협은 완주 소양농협 유해광 조합장이 10일 농협중앙회의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협이념 확산,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국 1112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계통구매, 도농 상생 및 창의적 사업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유해광 조합장은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3선 조합장으로서 2015년 첫 취임 이후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신소득 대채 작물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조경수 묘목 사업을 시작했다.

조경수 묘목 사업은 현재 연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며 소양농협 조합원의 주요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공동브랜드 육성 지원'에 참여해 지자체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관내 주요 작물인 철쭉과 국화를 이용한 분재전시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판매 대금은 관내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국화전시회는 2006년 시작됐으며, 넝쿨장학회는 1986년부터 현재까지 70여명의 장학생을 육성하는 등 농협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소양농협은 조합장을 포함해 직원 수가 22명에 불과한 소규모 농협이지만, 2008년도 이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총 5번의 최우수농협 수상과 작년도 수상을 포함해 7번의 우수농협을 받은 강소농협이다. 작년에는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유 조합장은 "앞으로도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장학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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