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김다인·양효진·배유나·임명옥·엘리자벳·산타나, 여자부 베스트7 수상

이서은 기자 2023. 4. 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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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 김다인,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배유나,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엘리자벳(KGC인삼공사), 산타나(IBK기업은행)가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2시즌 연속 세터 베스트 7에 오른 김다인은 올 시즌 세트 성공 11.021개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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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베스트7 / 사진=권광일 기자

[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연경(흥국생명), 김다인,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배유나,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엘리자벳(KGC인삼공사), 산타나(IBK기업은행)가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베스트7은 투표 60%(전문위원 10%, 언론사 40%, 감독·주장 10%), 기록 40%을 반영했다.

흥국생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은 올 시즌 라운드 MVP에만 네 차례 선정되는 등 정규리그 득점 5위(669점-국내 1위),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5%)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시브 효율 8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3.713개)에 오르며 기량을 자랑했다.

김연경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년 전에 제가 V-리그 뛸 때 이 상을 받았는데 그때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어렸을 때 시상식이 생각이 난다"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주포' 산타나가 이름을 올렸다. 산타나는 올 시즌 득점 6위(606점), 공격성공률 6위(38.35%), 수비 8위(6.44개)를 차지했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공격수 엘리자벳이 선정됐다. 엘리자벳은 1015점을 올려 득점왕(단일 시즌 최다 득점 역대 2위)에 올랐고, 서브에서도 세트당 0.275개로 1위에 등극해 2관왕을 차지했다.

미들 블로커에는 배유나와 양효진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배유나는 올 시즌을 '커리어 하이'로 보내며 블로킹 2위(세트당 0.75점)에 자리했고, 5시즌 만에 베스트7을 수상했다.

배유나는 "이번 시즌은 정말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 묵묵히 한국도로공사를 응원해주신 팬분들, 가족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녀부 최초로 통합 7000득점을 올리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양효진은 9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됐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에도 행운이 따라서 상을 받게 됐는데, 행운이 따를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2시즌 연속 세터 베스트 7에 오른 김다인은 올 시즌 세트 성공 11.021개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김다인은 "제가 잘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시는 프런트, 구단 관계자 분들과 코칭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또한 편하게 토스할 수 있게 도와준 팀 동료 언니들에게 고맙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 분들과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리베로에는 한국도로공사의 역전 우승을 이끈 임명옥이 선정됐다. 올 시즌 전 경기 전 세트에 나선 임명옥은 4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 세트당 8.625개를 기록해 수비 1위에 등극했다.

임명옥은 "좋은 환경에서 배구할 수 있게 해주신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배구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 자존감이 바닥일 때가 있었는데, 그때 '네가 최고다. 네가 없으면 안된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신 김종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내년에도 5년 연속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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